외교통상부가 21일 공개한 1980년도 외교문서에 따르면 에드먼드 머스키 당시 미 국무장관은 5월 22일 차이 주미 중국대사를 초치해 북한이 한국 내 정세를 오판해 모험을 하지 않도록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머스키 장관은 미국은 한미방위조약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강조했고 이 같은 방침을 소련 측에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외교문서는 전했다.
아울러 미측은 한국에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를 증파하는 등 모든 정보기관의 활동을 동원해 북한의 동향을 주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