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전공’ 이력서에서 가장 중요

2011-02-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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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시험 비중은 하락, 면접은 상승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주요 기업체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하기 위해 이력서를 검토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전공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할 때 필기시험 비중은 하락한 반면 면접시험 비중은 상승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1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1년 상반기 신규인력 수요 실태 조사(이하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 조사는 2010년 12월 20일부터 2011년 1월 31일까지 중앙정부기관 및 초중고 학교법인 등을 제외한 전국의 1656개 종업원 100인 이상의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은 대부분 이력서(98.0%)와 면접(1일 이내, 96.5%)을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하고 자기소개서(73.9%)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력서를 검토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전공(43.8%)이었고 관련 분야 인턴 및 아르바이트 경험(41.2%), 면허/자격증(35.9%)이 그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최종 합격자를 결정할 때 면접(53.5%), 서류전형(38.6%) 순으로 심사 비중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에 실시된 조사에 비해 필기시험의 비중은 하락(6.0%→4.5%)했고 면접 비중은 상승(51.6%→53.5%)했다.
 
면접 유형으로는 개별면접(88.6%) 비율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집단면접(39.5%)이 그 뒤를 이었다.
 
면접 방식으로는 일반 면접(98.8%)이 가장 많았고 프리젠테이션 면접(9.7%), 영어면접(5.2%)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 조사(2010년 하반기)에 비해 프리젠테이션(16.6→9.7%), 영어면접(17.2→5.2%) 사용빈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구직자들은 일반 면접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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