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화 기자)케냐 몸바사항에서 숨진 금미 305호 기관장 김용현씨의 유가족이 21일 케냐로 떠난다.
김씨의 아들인 진곤씨와 처남, 조카 3명이 함께 간다.
그동안 외교부에 케냐 현지에서의 신변보호요청과 숙소 문제 등을 논의하고 케냐행 항공기 표를 구하지 못 해 출국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은 케냐 현지에서 외교부와 함께 숨진 김씨의 부검과 호텔 등 사건현장을 둘러보고 특히 현지 경찰에 구속된 케냐 여성 1명과의 면담신청도 할 예정이다.
또 케냐에서 수사상황을 살펴보고 외교부와 함께 시신 운구와 장례 등 필요한 절차를 결정하기로 했다.
기관장 김씨는 지난해 10월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124일만에 풀려났지만 현지시간으로 17일 오전 2시 25분께 케냐 몸바사항의 한 호텔에서 추락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