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자동차 경량화 소재 생산 10% 확대

2011-02-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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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의 벨기에 앤트워프 공장 전경.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는 자동차 경량화 소재, 플라스틱의 주요 원료인 카프로락탐 (caprolactam) 생산에 3500만 유로(약 500억원 규모)를 투자해 벨기에 앤트워프(Antwerp) 공장의 연간 생산량을 현재 20만t에서 10%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프로락탐은 두레탄(Durethan®)을 비롯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에 필요한 주원료이다. 두레탄은 자동차 산업에 주로 사용되며 금속 대신 자동차 부품에 적용하면 더욱 가볍고 안전한 자동차를 생산 가능하며 연비 또한 절감할 수 있다.
미국, 중국, 인도를 중심으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차 한대당 플라스틱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까지 연간 7%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랑세스는 2011년을 ‘하이테크 플라스틱의 해(Year of High-Tech Plastics)’로 지정하고 플라스틱의 장점과 적용 가능한 산업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지속 가능하며 친환경적인 소재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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