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아스날 홈페이지 캡쳐]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지난 시즌 8강에서 FC바르셀로나(에스파냐)를 만나 패한 아스날(잉글랜드)이 FC바르셀로나에 설욕하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아스날은 17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다만 아스날 선수들의 승리를 향한 열의는 경기 종반이 되도 끝나지 않았다. 결국 기적의 순간은 경기 종반부인 후반 33분부터 벌어지기 시작했다. 0-1로 뒤지던 후반 33분에 터진 반 페르시의 동점골과 후반 38분에 나온 아르샤빈의 역전골이 터지며 승부를 정반대로 뒤집은 것이다.
당황한 바르셀로나도 후반 43분 아드리아누를 투입해 최후의 승부수를 띄웠다. 다만 시간은 뒤집어진 승부를 다시 뒤집기에 부족했다.
결국 아스날은 바르셀로나에게 역전승을 거둬 홈경기장에 모여 경기를 보는 많은 아스날 팬을 열광시켰다.
한편 아스날이 1차전을 승리함에 따라 8강 진출 팀의 향배는 더욱 가늠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아스날과 바르셀로나는 3월 9일 캄프 누에서 2차전을 갖는다. 아스날은 무승부만 기록해도 8강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