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디시인사이드 웹사이트 메인화면 캡쳐]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국내 유수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가 매각됐다.
디시인사이드는 지난 14일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25일부터 디시인사이드의 서비스가 인터넷 팩토리로 이관된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은 서버문제 등 운영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자금필요에 의한 것이며 김유식 대표는 계속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매각 가격은, 외부평가기관에 의뢰해 산정한 금액으로, 뚜렷한 수익구조가 없는 현실에서 코스닥에 우회상장하는 등 무리한 경영 때문에 5억5000만원의 저가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시인사이드는 지난 1999년 오픈해 '합성', '폐인', '수햏', '면식', '아햏햏' 등 인터넷 신조어를 창조한 국내 굴지의 인터넷 커뮤니티이다.
디시인사이드의 매각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은 매각금액에 대해 의아해하는 모습이다. 누리꾼들은 "규모나 회원수 측면에서 볼 때 너무 싼 매각가가 아닌가 싶다", "너무 헐값에 넘어간 것이 아니냐", "그래도 디시인사이드인데 어떻게...", "5억5000만원이면 내가 사서 경영하고 싶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