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MWC2011서 첫 태블릿PC 공개

2011-02-1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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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스페인)=김영민 기자)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HTC는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1'에서 첫 태블릿PC인 '플라이어(FLyer)'를 공개했다.

플라이어는 기존의 태블릿PC에 최적화된 HTC 센스 사용자경험(UX) 업그레이드 버전이 적용됐으며, 터치 기능과 펜 인식 기능이 통합됐다.

외관은 앞뒷면 모두 이음새가 없는 알루미늄 유니바디 디자인으로, 스타일리쉬 하면서도 견고하며, 종이책 정도의 초경량 무게(415g)와 컴팩트한 사이즈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7인치 디스플레이, 1.5GHz 프로세서 탑재와 함께, 고속패킷접속플러스(HSPA+) 무선 네트워크를 지원해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태블릿PC용 HTC 센스 UX의 특징은 3D 홈스크린이며, 플래쉬10과 새로운 웹 표준인 HTML5를 지원해 웹브라우징에 편리하고, 터치기능과 펜 인식 기능을 함께 지원하는 'HTC 스크라이브(Scribe)' 기술이 새롭게 탑재됐다.

플라이어는 2분기 중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HTC는 이날 태블릿PC와 함께 스마트폰 신제품 5종도 선보였다.

우선 지난해 히트작인 디자이어, 와일드파이어, 인크레더블 등이 업그레이드 돼 각각 디자이어S, 와일드파이어S, 인크레더블S 등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디자이어S는 1GHz 프로세서, 전후면 고화질 듀얼 카메라, 3.7인치 디스플레이어를 탑재해 뛰어난 멀티미디어 기능을 자랑한다.

보급형 모델인 와일드파이어S는 뛰어난 성능과 함께 컴팩트하고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갖춘 제품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인크레더블S는 4인치 슈퍼 액정표시장치(LCD)를 탑재해 선명하고 깨끗한 HD 영상을 보여주며, 듀얼 플래쉬의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와 함께 소셜네크워킹폰인 '차차'와 '살사'도 공개했다.

두 제품에는 페이스북의 주요 기능을 원터치로 이용할 수 있는 '페이스북 버튼'이 있어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하거나 업데이트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으면 버튼이 점멸하며 빛을 발해 이를 알려준다.

5개 스마트폰 모두 올 2분기 중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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