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의 소속사인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전문적으로 풀어보자기에 전문적으로 풀어드리겠다”며 'Kirk Franklin - Hosanna (2002)', '애쉬 - 내 남자에게 (2005)', 'Miley Cyrus - Butterfly fly away (2009)', 'J - Moss - God' Happens (2009), '아이유 - Someday (2011)'의 악보를 비교 분석했다.
이날 JYP 측은 “김씨와 같은 방법으로 자료를 찾아보니 5곡이나 똑같은 곡이 나올 정도면 아마도 유사한 곡이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그렇다면 김씨의 곡을 포함해 나머지 4곡의 작곡가 역시 커크 프랭클린(Kirk Franklin)의 곡을 표절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JYP는 김씨가 2005년 작곡한 애쉬의 ‘내 남자에게’에서 쓰인 코드 진행이 ‘화성이 복잡한 재즈 코드’라는 주장도 ‘Tamia’의 ‘Officailly Missing You(2003)’와 비교해 반박했다.
JYP는 “악보를 보고 김씨가 주장한 방법으로 계산해 보면, 김씨의 곡과 'officially missing you'는 곡의 중심이 되는 후렴구 8마디의 화성이 80%이상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여기까지가 김씨가 주장한 전문적인 방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작성한 전문적인 자료”라며 “요청하신 전문적인 자료에 대한 답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납득이 안 가는 부분이 있다면 더 보충 설명해드리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이에 앞서 김씨는 같은 날 소속사 지피베이직을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박진영 측에서 기사를 통해 반론한 의견을 듣고 표절시비 객관성과 진위를 평가하기 위해 현재 강단에 있는 교수들과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팀을 따로 구성해 두 곡의 유사성을 분석해본 결과 처음부터 나오는 후렴구 멜로디의 유사성과 코드(화성)가 동일 유사하고 편곡과 곡 구성이 유사하게 나오는 결론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박진영이 작곡한 드라마 ‘드림하이’ 삽입곡 ‘섬데이’가 자신이 2005년 작곡한 애쉬의 ‘내 남자에게’를 표절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10일 JYP 측에 내용증명서를 발송한 채 법정 공방을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