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실무협의 과정에서 한·중·일 3국의 중간에 있어 지리적 여건이 좋고, 생물자원이 풍부한데다 환경적 여건이 뛰어난 제주도를 연구소 설립 후보지로 선택했다.
3개국의 대표 과학자인 남홍길 포항공대 교수, 이쉐 리(Yixue Li) 중국 SCBIT 센터장, 다카시 고조보리(Takashi Gojobori) 일본 NIG 부소장은 오는 15일 오후 우근민 제주지사와 제주도청에서 생물학 국제협력연구소 설립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연구소 건립에 따른 부지 알선, 인·허가 등 행정절차 지원 등을 한다.
이들은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771억원을 들여 1만6500∼3만3000㎡의 부지에 연구실, 실험실, 기기실, 분석실, 회의실, 기숙사 등을 갖춘 생물학 국제협력연구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국제협력연구소는 세계 정상급 연구원 10명을 포함해 박사 50명, 직원 100여명이 상주하며 노화, 해양생물학, 의생명, 바이오에너지 분야 등을 연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