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3시30분께 나리타발 하와이행 일본항공 소속 보잉767 여객기가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서쪽으로 300㎞ 떨어진 지점의 1만700m 상공에서 갑자기 기체가 격렬하게 흔들렸다.
이 사고로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250명 가운데 58세 여성 1명은 왼쪽 다리가, 24세 승무원은 오른쪽 팔꿈치의 뼈가 각각 부러졌다. 또 승객 2명은 머리와 이마의 통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기 조종사는 “바람이 급하게 변하면서 기체가 요동쳤다”고 말해 난기류에 휘말렸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