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김보경(21)이 '슈퍼스타K2' 출신 가수 중에서 처음으로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 출연의 길을 열었다.
김보경 소속사인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코리아에 따르면 김보경은 11일 KBS 2TV '뮤직뱅크'와 13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지난 1월 말에 발표한 데뷔 미니앨범 타이틀곡 '하루하루'를 부른다.
김보경은 지난해 12월 소니뮤직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가수활동을 시작했다. 데뷔앨범은 미니음반의 형식으로 빠르게 발매됐고 타이틀곡 '하루하루'는 2주 연속으로 음원차트 1위 위치를 휩쓸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김보경의 인기와 실력에 비해 지상파 무대는 늦었다는 평이 많다. 음반발매 후 3주 가까이 별다른 방송 활동이 없었다. 이때문에 엠넷(m.net)에 대한 지상파 방송사 견제가 소속사에 둥지를 튼 후에도 계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존재했다.
이와 관련 김보경 측은 "설 연후도 있었고 대학 졸업 시점 이후로 본격적 활동을 해 보려는 의지가 강했다"라며 "특정 오디션 출신이라는 점이 다소 우려되기도 했지만 워낙 대중들의 반응이 좋아서 원만히 풀려갔다"고 전했다.
한편 김보경의 '하루하루'는 연인과 헤어진 후 애절한 마음을 담은 곡으로, 기계 교정을 전혀 하지 않은 김보경의 호소력 짙은 음색과 가창력을 무기로 실시간음원차트 1위를 빈번하게 기록하는 등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