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포일’ 전문업체 일진머티리얼즈 김윤근 사장은 10일 다음달 상장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일렉포일은 2차전지 컴퓨터 휴대폰 등 모든 전자제품에 빠지는 않는 핵심소재로 기판과 반도체 사이에 들어가는 얇은 구리박이다.
김 사장은 “2차전지 일렉포일 신기술 개발에 주력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할 것이며, 발광다이오드(LED)·에너지 소재 등 신규사업 영역에 진출해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일진그룹 계열사인 일진머티리얼즈는 1987년 설립됐으며, 현재 국내 일렉포일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차전지용 특수 일렉포일 시장에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세계 1위를 수성하고 있는 회사다.
회사 측에 따르면 2차전지 일렉포일 시장은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중대형전지 수요확대로 향후 높은 성장이 전망되는 분야다.
이미 핵심적인 기술과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일진머티리얼즈는 올해 차세대 2차전지용 일렉포일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아 세계1위 입지를 확고히 다질 계획도 갖고 있다.
아울러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LED 사업에 진출해 신규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 회사는 작년 10월 LED와 에너지 사업부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 상태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이달 16~17일 수요예측, 23~24일 청약을 거쳐 내달 4일 코스피에 상장된다.
공모희망가는 주당 1만4100원~1만58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1176만주, 공모금액은 최대 1858억원이다.
회사 측은 공모자금을 시설확충과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증권이 공동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