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박주선 민주당 의원은 9일 정부가 전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안의 공개를 거부하는 것과 관련, “정부는 한미FTA 조약 비준동의권을 가진 국회에 협상결과를 보고하고 국민에게 이를 알려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오늘까지 전혀 보고하지 않는 것은 불법이고 국회 무시이자 국민의 알권리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외교통상부에 한미FTA 재협상 합의문서 제출을 요구했으나 외교부는 ‘외교사항으로 양국 서명 전에는 공개할 수 없다’며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며 추가협상안의 공개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