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히토(明仁) 일왕이 심장기능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교도통신 9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궁내청은 이날 일왕이 최근 정기 건강진단에서 격렬한 운동으로 부담을 주면 심장에 피가 잘 공급되지 않는 허혈상태가 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 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 산소가 공급되지 않는 상태를 가리킨다.
일왕은 지난달 22일 도쿄대 병원에서 이같은 진단을 받았고, 11일 관동맥 조영검사 후에 치료 방침을 정할 계획이라고 궁내청은 설명했다.
만 77세인 아키히토 일왕은 1989년 1월에 즉위했고, 슬하에 1남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