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예 너마저… 가격인상

2011-02-0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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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마오타이(茅台)주 가격이 오르면 우량예(五粮液) 가격도 덩달아 오른다’는 중국 주류업계의 법칙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성립되고 있다.

중국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 제일재경일보)는 지난 1일부터 우량예가 주력 상품인 52도짜리 500ml 제품 소매가를 병당 789위안에서 889위안으로, 우량예 1618은 839위안에서 939위안으로 올렸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는 우량예가 올 들어 벌써 두 차례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이다.

지난 1월 우량예는 1월 16일부터 중 52도, 39도 등 15종 제품의 출고가를 8.5~10.3%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부 제품의 경우 병당 출고가가 기존보다 50위안씩 올랐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우량예의 제품 가격인상에 대해 마오타이주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한 것이며, 향후 다른 중소 업체들도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매번 마오타이주가 먼저 가격을 인상하며 우량예가 뒤이어 가격을 인상하고, 나머지 중소형 바이주 브랜드들이 결국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해왔기 때문.

한 바이주 업계 관계자는 “이번 우량예의 가격인상은 마오타이주와의 가격 차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저우쓰란(周思然) 중터우(中投) 컨설팅 연구원은 “고급 소비자의 경우 주류 가격 가격 인상에 대한 거부감이 적어 매출량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고급 바이주 가격 인상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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