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카엘 담보잡힌 대주주 지분 80% 상회

2011-02-0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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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현 기자) 코스닥 바이오업체인 젬백스&카엘 최대주주 지분 80% 이상이 담보로 잡힌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젬백스&카엘 최대주주인 통영점구일칠은 전날 공시 기준으로 보통주와 신주인수권을 합친 전체 지분 295만주(12.72%) 가운데 81.27%에 해당하는 239만주를 담보로 하나은행·HK저축은행·프라임저축은행 3개사에서 차입 또는 지급보증했다.

담보로 잡힌 지분은 작년 말 61.64%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늘어났다.

통영점구일칠은 7일 프라임상호저축은행에서 57만주를 담보로 30억원을 신규 차입했다. 앞서 통영점구일칠은 작년 8월 하나은행과 HK저축은행에 각각 122만주와 60만주를 잡혔다.

젬백스&카엘은 2005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 회사 최대주주는 2009년 1월 김상재씨에서 경영컨설팅업체인 통영점구일칠로 변경됐다.

최대주주가 바뀐 2009년부터 작년 3분기까지 2년 연속 누적순손실은 261억원에 달했다.

통영점구일칠 최대주주는 김태균 대표로 지분 20.00%를 가지고 있다.

6월 결산법인인 이 회사는 2008 회계연도(2008.7.1~2009.6.30) 3억8000만원 적자에서 2009 회계연도 3억7000만원 흑자로 돌아섰다.

김 대표는 젬백스&카엘 지분 1.82%를 가진 2대주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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