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간·전략산업분야 기술인력 2만명 양성

2011-02-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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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인력 양성훈련 97개 기관, 1500억원 지원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달 31일 플랜트설비 등 기간산업분야와 태양광발전설비 등 녹색·신성장동력산업분야의 기술인력 1만4000여명을 양성할 민간훈련기관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선정된 훈련기관은 한국전기공사협회 전기공사인력개발원 등 97개 기관으로, 이번 심사에서는 산업체 현장전문가들을 참여케 하고 산업의 기술수요를 높게 반영함으로써 훈련생의 현장 적응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훈련은 대부분의 기관에서 금년 3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직종 및 과정에 따라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진행된다.
인문고 3학년생으로 취업을 목적으로 하거나 고교·대학을 졸업한 취업준비생, 실직근로자 등 미취업자들은 누구나 무료로 훈련에 참여할 수 있으며, 훈련생에게는 매월 20만원의 훈련수당과 11만6000원의 교통비와 식비 등 총 31만6000원이 지급된다.

아울러 내달에는 신성장동력산업분야 기술인력 6000명 양성을 위해 영상제작, 친환경건축시공, 게임콘텐츠개발, LED시스템, 스마트의류디자인 등 미래산업분야 39개 직종에 대해 추가로 훈련기관을 공모할 예정이다.

심사과정에서는 산업체가 요구하는 기술·기능과 전문성 등을 반영한 훈련교과, 훈련교사 및 현장성 높은 시설·장비 활용 여부 등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하미용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관은 “올해는 높은 청년실업 해소를 중점 지원하기 위한 노력으로 국가기간·전략산업분야 기술인력 양성훈련 인원의 70%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고, 훈련내용도 청년층에 적합하게 중점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직업능력개발훈련정보망(HRD-Net) 및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www.hrd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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