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원격의료서비스 찬성률 61.2%

2011-02-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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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T, 서울거주 500가구 u-health 설문조사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중소 개원의와 대형병원의 입장이 민감하게 대립하고 있는 대형병원의 원격의료서비스 허용에 대해서 소비자들은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산업연구원(KIET)이 서울거주 500가구의 20∼65세인 가구주나 가구주의 배우자를 대상으로 u-health 이용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2%가 대형병원의 원격의료서비스 허용에 대해서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health는 정보통신기술(IT)을 의료서비스에 접목해서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 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융·복합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도시지역 거주자 대상 원격의료서비스 허용에 대해서도 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거동불편자 이외 일반환자에 대한 서비스 허용에 대해서도 67.4%의 응답자가 찬성했다. 또한, 초진 허용여부에 대해서도 과반수를 넘는 응답자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 외의 일반질환에 대해서 원격의료서비스를 허용하는 것에서도 찬성이 70.4%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대다수 응답자들이 원격의료서비스 허용범위의 전반적인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KIET는 분석했다.

다만 원격의료기기 및 서비스 자체의 안정성 뿐만 아니라 사생활 침해 및 개인정보 유출우려에 대해서는 충분한 수준의 이용자 정보보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KIET 관계자는 "향후 u-health 서비스가 우리나라에서 빠르게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개인형 u-health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며 또한 "법·제도적 문제를 조속히 개선해 u-health 서비스가 보편적인 서비스로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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