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뤘던 거스 히딩크 터키 축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젊고 매력적인 팀"이라고 평가했다.
히딩크 감독은 8일 오후(현지시간) 터키 트라브존의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주 특별한 상대와 친선 경기를 치르게 됐다"며 "10년 전에 한국 대표팀과 함께 일하면서 아주 멋진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항상 좋은 축구를 보여주는 팀인 만큼 세대교체를 겪고 있는 터키에 이번 친선 경기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최근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아주 좋은 경기를 했다. 세대교체를 통해 새로운 팀이 됐는데 특히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아주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터키와 한국 모두 공격적 성향이 강한 팀이어서 아주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어떤 결과가 나올지, 또 터키가 어떤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