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LH는 수도권과 지방 각각 2800가구씩 다가구주택,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등을 매입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전세시장 안정을 위해 예년에 비해 매입착수시기를 1개월 이상 앞당겨 상반기 중 입주물량을 최대한 확보할 것이라고 LH 관계자는 설명했다.
LH가 추진하는 다가구주택 매입임대사업은 도심내 최저소득계층이 본인 생활권에서 현재의 수입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다가구주택 등 기존주택을 매입하여 개·보수한 후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매도를 희망하는 다가구주택 등의 소유자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4일까지 매도신청을 하면 되고, 매입가격은 공인감정평가기관에서 감정평가한 금액으로 결정된다.
임대조건은 수도권 전용면적 50㎡기준, 임대보증금 350만원, 월임대료 8만~10만원으로 시중임대료의 30%수준이며 최장 10년간 거주가 가능하다.
사업대상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로서 기초생활수급자 및 보호대상한부모가족 해당자는 1순위로, 장애인 및 세대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50%이하인 자는 2순위로 신청이 가능하다.
매도신청서류, 매입대상주택의 선정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LH 콜센터(1600-7100) 또는 관할 지역본부 다가구주택 등 매입담당에 문의하거나, LH 홈페이지(www.lh.or.kr)에 게시된 다가구주택 매입안내문에서 확인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지난해 말까지 전국적으로 3만5710호의 다가구주택 등을 매입해 임대 해왔으며, 최근 전세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가구의 주거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