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위원장은 이날“한.EU FTA는 7월 발효될 예정인 만큼 6월까지 여야간 합의 처리로 가고, 한.미 FTA는 미국 의회의 상황을 봐가며 결정해도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가 이날 한.미 FTA 추가협상안을 의결한 것과 관련 “추가협상안만 심의할 것이냐, 아니면 기존 협상안까지 합쳐 전체 비준안을 심의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전체 비준안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내일 한.미 FTA 당정회의가 열리는 만큼 정부와 법제처 해석을 들어보고, 국회 입법조사처 의견도 들어서 잘 처리하겠다. 그동안 정부측과 한.미 FTA 처리를 놓고 대화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나라당 정옥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브리핑에서 “법제처 해석에 따르면 이미 본회의에 올라온 한미 FTA 비준동의안은 그대로 유효하고 추가협상 부분에 대해서만 상임위에 상정해 토론하는 수순이 남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