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지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차세대 전산 시스템 '세이프 플러스(SAFE Plus)'를 7일 개통했다.
이에 따라 예탁결제원 업무시스템의 업무처리 용량이 두배로 증대됐고 신종금융상품과 전자증권제도에 대한 업무수용태세가 갖춰졌다.
유저인터페이스(UI) 기능이 향상되며 이용자 편의성도 강화됐다는 평이다.
예탁결제원 업무시스템은 현재 340여개 금융기관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70여개 기관은 자사 전산 호스트를 이 시스템에 직접 연계하고 있다.
이처럼 예탁결제원과 금융기관 사이의 업무처리가 효율적으로 개선되며 개미 투자자들도 직ㆍ간접적인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세이프 플러스의 개통으로 예탁결제원과 직접적 고객인 증권사ㆍ은행ㆍ자산운용사간의 업무 효율성이 제고됨에 따라 일반 투자자들도 그 이익을 누릴 수 있다"며 "결제 관련 수수료가 인하되고 증권결제대금을 빨리 받을 수 있는 것 등이 그 예"라고 말했다.
이수화 사장은 이날 오픈 기념 행사에서 “그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고객 금융기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세이프 플러스의 개통으로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효율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이 시스템의 개발을 위해 3년동안 비용 412억원과 연인원 18만6300명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