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4일, 올해 문화유산 보존정비사업에 총 1천73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도는 경주 역사문화도시 조성, 경주 고도보존 정비, 세계문화유산 보존관리 등에 예산을 집중 투자해 전통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앞서 문화재청의 국가지정 문화재보수 예산 2천100억원 중 가장 많은 530억원(25%)을 확보했다.
분야별 예산내역을 보면 경주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과 경주 고도보존 정비사업 등에 428억원, 불교 문화유산 및 서원.향교 보존에 420억원을 투자한다.
또 작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의 보존 및 관광자원화를 위해 97억원을 투입하고, 울릉도 성인봉 원시림 보호와 독도 천연보호구역 모니터링 등에 5억 원을 투자한다. 또 성주군의 경산리 성밖 숲과 예천군 금당실 송림의 생육환경 정비사업 등에 49억 원을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