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구글이 이집트의 인터넷 차단에 대응해 전화를 이용한 트윗 서비스를 시작했다.
1일 구글은 최근 인수한 소셜 인터넷 전화 업체인 세이나우를 이용해 트위터와 협력, 누구나 메시지를 남기면 트윗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화번호는 3개로 음성메시지를 +16504194196이나 +390662207294 또는 +97316199855에 남기면 즉각 텍스트 메시지로 전환돼 트위터에 올라가며 이 메시지들은 모두 #egypt라는 해시태그(hashtag)를 달게 된다.
해시태그는 트위터 검색에 사용돼 이용자들은 #egypt를 통해 이집트와 관련된 트위터 메시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 이 번호에 전화하면 메시지를 들을 수 있으며 twitter.com/speak2tweet에서도 음성 메시지로 들을 수 있다.
구글의 프로덕트 매니저 압델-카림 마르디니와 세이나우의 공동 창업자 우즈왈 싱은 "여러 사람들처럼 우리도 이집트에서 전개되는 뉴스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으며 사람들을 도울 방법을 생각하게 됐다"면서 지난 주말 이 서비스 방식을 착안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