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공동시설에 보급형 디지털TV 제공 사업 추진

2011-01-3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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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2012년 말 디지털전환 과정에서 소외계층의 디지털TV 방송서비스 지원을 위해 경로당 등 공동시설에 '보급형 디지털TV'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이날 방통위 14층 대회의실에서 최시중 방통위원장, 이동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인규 한국지상파디지털방송추진협회 회장, 김원호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 신헌 롯데홈쇼핑 사장 등 5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아동센터, 농어촌 마을회관, 경로당 등 공동시설에 보급형 디지털TV 제공을 위한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30일 롯데홈쇼핑이 디지털전환과 관련해 경로당 등에 보급형 디지털TV를 보급하는 내용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원을 기탁한 것을 계기로 추진됐으며, 롯데홈쇼핑은 이 사업에 총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협약을 통해 올해 지역아동센터, 농어촌 마을회관, 경로당 등 전국 200여개소 공동시설에 보급형 디지털TV를 제공할 계획이며, 제공대상 시설,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상반기 중에 확정할 예정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디지털전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공동시설 이용자들도 디지털TV를 통해 고품질의 디지털 방송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온 국민이 디지털 방송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사회복지시설 등 공동시설에 디지털TV를 제공하는 소외계층 지원 사업에 더 많은 기업과 단체가 참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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