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선수 은퇴는 적어도 3~4년 후 결정"

2011-01-3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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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선수 은퇴는 적어도 3~4년 후 결정"

 

박지성은 3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브라질월드컵에 한국대표팀이 출전권을 따내 대표팀 복귀 제의가 와도 현재로서는 복귀 의도가 없다"며 "선수 은퇴는 적어도 3~4년은 더 뛴 다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10년간 대표팀 생활 돌아봤을 때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었나. 2014년 브라질월드컵 때 대표팀 복귀 제의가 온다면 복귀할 것인지.

△현재로서는 대표팀 복귀 뜻이 없다. 브라질 월드컵에 대표팀이 나가도 복귀할 뜻이 없다. 브라질월드컵 출전권 획득은 대표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가져가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제의가 와도 현실적으로 복귀할 뜻은 없을 것이다.

-젊은 시기에 은퇴하는 이유는

△젊은 선수들에 길을 열어줘야 한다. 아시안 컵을 통해서도 확인했 듯 한국축구에는 능력과 열정, 잠재력을 보여주는 많은 후배선수들이 있다. 그들이 큰 경기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은퇴를 결심했다.

-대표팀 말고 선수 은퇴는 언제쯤으로 생각하나

△최소한 3-4년은 더 뛰어야 된다. 그 이후 은퇴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11년간 대표팀 생활 중에 가장 기뻤던 순간과 아쉬운 순간은

△가장 기뻤던 순간은 대표팀 발탁됐다는 이야기 들었을 때다. 행복한 순간은 2002한일월드컵 4강 때 였다. 아쉬운 점은 이번 아시안컵이다.

-주장을 맡기 전후 다른 점은 무엇이 있나

△주장 완장 차고 있는 것이랑 없는 것이랑 차이가 큰 지는 완장을 차고 나서 알았다. 주장 자리에 대한 부담이나 책임감이 크다는 것을 예전에는 몰랐다. 주장하면서 알았다.

그동안 주장했던 선배들이 고생을 했다는 것을 이제 깨달았다. 다음에 주장을 맡을 선수들도 컨트롤을 잘 해서 다른 선수들의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하기 바란다.

-향후 계획은

△앞으로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쪽에서 자선활동을 하고 싶다. 자선축구 활동이 그 일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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