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 작전을 통해 구출된 삼호주얼리호의 오만 무스카트 항 입항이 30일(현지시간) 오후 허가됐다.
이에 따라 삼호주얼리호의 한국인 선원 7명은 배가 부두에 접안하면 건강검진을 받고 업무 인수인계 작업 등을 마친 뒤 배에서 내려 무스카트에서 하루 머물고 2월 1일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정부 신속대응팀 신맹호 대변인은 30일(이하 현지시각) 주오만 한국대사관에서 "오만 항만당국이 오늘 오후 삼호주얼리호의 입항을 허가했다"며 "이에 따라 삼호주얼리호는 31일 중 무스카트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호주얼리호 냉동실에 안치된 해적의 시신 8구는 소말리아 정부에서 인도하기로 했다.
신 대변인은 "소말리아 대사관이 원칙적으로 시신을 인수하겠다고 통보해왔다"며 "시신을 연고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시신의 신원파악을 희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