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임종성 도시환경위원장(민주.광주)은 최근 이같이 주장하고, 경기도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임 위원장은 최근 계속되는 강추위로 도로에 쌓인 눈은 녹지 않은 채 자동차의 매연 등으로 오염되고 있으며, 이와 같이 오염된 눈이 하천 또는 하수관으로 직접 방류되어 수질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도시화 이전 비점오염원은 토양으로 침투되어 정화됐으나, 급속한 도시화로 불투수층이 증가하면서 적은 강수에도 오염물질이 수계로 직방류되어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도로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원 제어를 위해, 지난 2006년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개정 시 도로 신설 및 확장공사에는 반드시 비점오염저감계획을 수립하도록 되어있다. 2006년 제정 된 환경 친화적인 도로건설지침에도 상수원보호구역 인근 통과 교량에 대해 저감계획 수립 및 저감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으나 문제는 법령 개정 이전 설치 된 도로는 이같은 오염 저감 대책이 수립되지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실례로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광동교가 1996년 준공 된 교량으로 겨울철 쌓인 눈과 제설작업에 쓰인 염화칼슘, 도로에서 발생된 분진 등이 뒤엉켜 교량 갓길에 지저분하게 잔설이 쌓여있으며 봄이 되어 녹으면 고스란히 팔당호로 유입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또 수도권의 식수인 팔당호의 경우 유입되는 오염물질 중 비점오염원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5년에는 전체 부하량의 7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를 위해 임 위원장은 도가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도로별, 교량별 비점오염저감시설의 설치가 절실한 실정이라고 개선책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