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수해 사망·실종자 1400명 육박

2011-01-27 21:29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주에서 발생한 폭우와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1400명에 달한다고 브라질 언론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우 주 경찰당국은 지난 11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가 840명을 넘었고, 실종자도 54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노바 프리부르고 시와 테레조폴리스 시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두 도시에서만 74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리우 주 전체 사망자 수는 최소한 1400명 선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폭우와 산사태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7개 시는 재난지역으로 선포됐으며, 3만여명이 집을 잃고 현재 공공시설이나 친인척의 집으로 대피한 상태다.

홍수와 산사태 현장에서는 또 일부 주민들이 렙토스피라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질병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렙토스피라는 가축이나 야생 동물의 소변 등으로 전파되는 발열성 질환이다.

리우 주 보건당국은 렙토스피라 외에 설사, 디프테리아 등의 질병이 돌 것에 대비해 피해 지역에 백신을 긴급 공급하는 등 방역에 나서고 있다.

리우 주에서는 지난 11~12일 사이 24시간 동안 300㎜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가옥 침수와 도로 유실, 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후에도 간헐적으로 폭우가 계속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