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통일부가 발행하는 ‘주간 북한동향’ 최신호에 따르면, 북측이 고위급 군사회담을 제의하면서 군사적 긴장상태 해소 문제를 의제로 상정한 것으로 볼 때 NLL 및 우리의 군사훈련 등을 거론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북측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 추가도발 방지 확약을 위한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에서 NLL 문제까지 의제로 내세울 경우 회담은 상당한 난항을 겪을 것으로 관측된다.
통일부는 또 북측의 고위급 군사회담 제의 배경에 대해 “미중 정상회담 이후 북미 직접대화와 6자회담 재개 분위기를 조성하고, 남북 적십자회담과 금강산.개성공단 회담에 대한 우호적 남측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방부는 25일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예비회담)을 다음 달 11일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개최하자고 북측에 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