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SKT·신한·삼성·마스터카드, 모바일 사업 위해 '적과의 동침'

2011-01-2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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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스마트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통신 및 신용카드 업계가 적과의 동참을 시작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카드 활성화를 위해 신한카드, 삼성카드, KT, SK텔레콤, 마스터카드 등 5개사가 최근 모바일 결제 및 커머스 공동사업단‘을 구성했다.

이 사업단은 오는 3월 20일까지 가동되며, 모바일카드를 통한 결제, 모바일 마케팅 사업 등 모바일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협력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또 모바일 비즈니스 관련 조인트 벤처 설립도 검토 중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카드 등 모바일 관련 비즈니스에 대해 통신사와 신용카드 업계의 주요 기업들이 뭉쳐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결과물은 나오지 않았지만 앞으로 논의를 거쳐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업계는 지난해 모바일카드 발급 및 결제 방식에 대한 표준규격안을 마련하기 위한 '모바일협의체'를 구성했으나 현재 구체적인 진행 사항이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이번 5개사의 공동사업단에서 관련 표준안이 나올 경우 신한과 삼성카드가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통신 및 신용카드 업계가 모바일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경쟁 관계를 떠나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서 앞으로 모바일 카드, 결제,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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