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버스전용차로와 일반차로 진·출입을 반복하며 차선을 변경하는 일반차량의 위험한 곡예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경부고속도로에 CCTV 3대를 추가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양재IC 간 버스전용차로 구간 6.8㎞에는 기존 CCTV 5대가 설치돼 단속을 해왔다. 그러나 일부 운전자들이 CCTV 위치가 고정돼 있는 점을 악용, 그 구간만 일반차로로 피하고 다시 버스전용차로로 진입하는 얌체 운전으로 교통사고의 원인을 제공하고 차량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평균 2.4㎞ 간격으로 설치돼 있는 기존 CCTV 사이에 3대를 추가로 설치해 간격을 평균 2.1㎞로 좁혔다.
이로 인해 상행(양재IC~한남대교남단) 구간 CCTV는 기존 2대에서 4대로, 하행(한남대교남단~양재IC)구간에는 기존 3대에서 4대로 늘어났다.
시는 시민홍보 기간을 거쳐 오는 28일 오전 7시부터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