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내달 대학을 졸업하는 3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취업하고 싶은 분야나 직무, 기업 등을 구체적으로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52.5%에 달했다.
그 이유로는 '자신의 적성과 흥미가 잘 몰라서'라고 답한 학생이 50.5%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관심있거나 하고싶은 일이 너무 많아서'(25.3%), '특정 기업이나 직무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11.8%), '하고싶은 일은 있으나 주변 환경상 할 수 없어서'(10.6%) 등의 순이었다.
진로를 고민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사항으로는 '적성과 흥미에 맞는가'(39.2%)와 '향후 전망과 비전이 좋은가'(26.2%), '합격 가능성이 있는가'(13.9%), '안정적인가'(11.7%) 등을 꼽았다.
현재 취업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복수응답)으로는 61.7%가 '공인영어시험'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전문자격증 시험'(34.6%), '인턴십'(31.2%), '컴퓨터 소프트웨어 관련 자격증'(30.9%), '채용 시험'(15.7%), '제2외국어 공인인증시험'(14.2%) 등의 순이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어려서부터 적성과 흥미를 찾고 개개인에 맞는 맞춤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