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원후이바오(文匯報)는 25일 중국 재정부와 발개위 상무부 등 관계 부처가 에너지와 자원 사용 효율이 떨어지고 오염배출이 심한 일부 전통 업종을 중심으로 증치세 환급율을 추가 인하 또는 폐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중국은 지난해 7월 일부 강재와 유색금속 가공재 등을 중심으로 406개 세목의 증치세 환급률을 인하 조정한 이래 또 한차례 환급률 인하·폐지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
분석가들은 이번 인하·폐지조정은 중국 외자도입의 제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에너지 절약과 오염배출 감축및 자원소모성 제품의 수출을 줄이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방직제품을 비롯해 소상품 제조 등 전통 노동 집약적 산업도 이번 증치세 환급률 감축및 폐지 조치에 포함될 것이라고 분석가들은 밝혔다.
신화사가 발간하는 징지찬카오바오(經濟參考報)는 24일 당국이 증치세 환급 인하 또는 폐지 대상 상품을 최종 선별하고 있는 중이며 환급률 조정률도 현재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최헌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