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식량사정 악화로 동계훈련의 하나인 '쌍방훈련'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자유북한방송'에 따르면 북한군은 전국적으로 계획했던 '쌍방훈련을 취소하고 부대별 내무훈련으로 대체했다.
'쌍방훈련'은 실제 공격과 방어 상황을 가상해 실시하는데, 저격·경보여단과 항공특전여단, 해상저격여단, 정찰총국 산하 여단이 소부대를 편성해 전방지휘소, 정부기관 청사, 발전소 등을 공격하면 해당 부대와 경제시설물 보호임무를 맡은 민간무력이 이를 방어하는 방식으로 2∼4년에 1회 실시하는 훈련이다.
훈련 중단 이유에 대해서는 군의 식량사정이 좋지 않아 탈영병과 환자가 급증하는 실정에서 대기동과 잠복을 동반하는 훈련은 무리라는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