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둥방자오바오(東方朝報·동방조보) 24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GM 사는 중국 측 파트너 업체인 상하이 GM에 9억 달러어치 수출계약을 체결, 향후 2년 간 산하 브랜드 자동차 모델을 중국에 수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상하이 GM은 향후 미국 GM 본사로부터 캐딜락·뷰익·쉐보레 등 GM의 대표 브랜드 산하 완성차 5억 달러어치, 부품 4억 달러어치를 수입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은 GM사의 최대 시장으로 지난 해 GM은 중국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한 총 235만1600대 차량을 판매, 자동차 판매량이 200만대를 돌파한 중국 내 첫 다국적 자동차 업체로 자리매김 했다.
한편 지난 1997년 설립된 상하이 GM은 상하이 자동차와 GM사가 각각 50%씩 출자해 설립한 합자회사다. 이후 2009년 12월 상하이자동차가 GM사 측 지분 1%를 매입함으로써 상하이 GM의 최대 주주로 떠올랐으며, GM사는 29% 지분으로 2대 주주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