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의 모든 것 ‘All that Jazz’의 세계로

2011-01-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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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더욱 감미로운 선율과 리듬으로 업그레이드된 뮤지컬 ‘All that Jazz’가 팬들을 찾아왔다.

뮤지컬 All that Jazz는 지난 2009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 최다관객을 동원하며, 작품성은 물론 흥행성까지 검증 받았다.

지난해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작곡상, 안무상 4개 부분 노미네이트됐으며, 안무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무대를 꽉 채운 앙상블, 더욱 풍성해진 재즈 음악과 댄스가 어우러진 풍요로운 볼거리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All that Jazz는 한국 뮤지컬계의 대표적 안무가인 서병구가 연출까지 맡은 작품으로, 국내 최초로 안무가가 연출을 맡은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이다.

“기존의 스토리텔링적인 뮤지컬에서 벗어나 춤과 음악 그리고 드라마를 하나로 융합한 ‘새로운 어법’과 유기적으로 리드미컬하게 흘러가는 뮤지컬을 연출하겠다“ 던 서병구의 말처럼 All that Jazz는 기존의 뮤지컬들과는 차원이 다른 대사와 안무, 그리고 노래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서병구는 ‘지하철1호선’ ‘명성황후’ ‘요덕스토리’ ‘페임’ ‘미녀는괴로워’ ‘태양의 노래’ 등의 안무를 맡았다.

이전에도 재즈를 소재로 만든 작품들이 있었지만 All that Jazz는 공연의 일부에 재즈를 곁들이는 스타일의 작품이 아니라 춤․노래․드라마의 모든 것이 Jazz로 연결돼 재즈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는 것이 다르다.

주인공인 ‘브로드웨이에서 성공한 안무가 유태민’ 역에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강렬한 카리스마의 강태을이 맡았다.

인기 아이돌그룹 ‘클릭B’ 출신의 에반(유호석)도 또 다른 비상을 준비한다. 올 초 일본 정식데뷔 이후 두 번째 단독 콘서트까지 마치면서 일본 내에서도 입지를 다진 에반은 꾸준하게 자신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에반은 뉴욕 뉴스쿨대학교에서 재즈학을 전공하고 있다.

화려함과 노련미로 무대를 압도하는 배우 임춘길과 세상의 모든 춤을 추는 뮤지컬 배우 문예신. 그들의 환상적인 재즈 배틀도 화제다. 댄서를 꿈꾸었던 자와 댄서의 꿈을 이룬 자의 역할 속에서 절제 된 듯 절도 있고, 화려하고 세련된 춤 솜씨로 팬들을 유혹하고 있다.

All that Jazz는 2월 27일까지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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