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강력해진 신형 ‘모닝’이 돌아오다

2011-01-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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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국내 대표 경차 ‘모닝’의 신형 모델이 공개됐다.

기아자동차는 24일 제주도 해비치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서영종 기아차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과 기자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모닝의 보도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
신형모닝은 지난 2004년 2월 출시된 국내 최초 1000cc 경차 1세대 모닝에 이어 7년 만에 선보이는 모델로, 프로젝트 명 ‘TA’로 개발에 착수해 3년 4개월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총 18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완성됐다.

신형모닝은 ‘독특하고 현대적인 스타일의 스포티 유러피안 경차’를 콘셉트로 △당당하고 세련된 스타일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과 연비 △차급을 뛰어 넘는 최고급 안전 사양 및 첨단 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2004년 탄생한 모닝은 출시 이래 내수 37만1513대, 수출 75만 4903대로 2010년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총 112만6416대가 판매된 대한민국 대표 경차 모델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대한민국 경차 시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한 모닝의 브랜드 파워를 고려해 후속 모델의 차명에도모닝의 이름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신형모닝에 기아차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 신형 카파 1.0 MPI 엔진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이로써 신형모닝은 최고출력 82마력(ps), 최대토크 9.6kg·m로 동급 최고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 1ℓ당 19.0km, 수동변속기 기준 22.0km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485mm이며 축거 2385mm로 1세대 모닝 보다 전장은 최대 60mm, 축거는 15mm, 전고는 5mm, 늘어나 볼륨감이 넘친다.



특히 신형모닝은 최첨단 안전 사양 및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해 경차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운전석·동승석·사이드&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이 기본 적용됐고, 기존의 VDC 기능에 스티어링 휠(MDPS 적용)까지 제어해 차체 자세의 안정성과 조향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해주는 VSM(차세대 VDC)을 장착해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기아차는 여성 고객들을 위해 여성 선호 편의 사양인 △히티드 스티어링 휠 △전동 접이식 아웃사이드 미러△자동요금징수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스위트 옵션’를 운영한다.

한편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차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신형 모닝은 올해 상반기 유럽지역을 시작으로 아중동 지역 등 일반지역으로 수출된다.

기아차는 올해 국내 10만, 해외 12만 등 총 22만대의 신형 모닝을 판매하고, 해외 판매가 본격화되는 2012년부터는 국내 10만, 해외 14만 등 총 24만대를 국내외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신형모닝의 가격은 △스마트 모델이 880만원~960만원 △디럭스 모델이 1000만원~1050만원 △럭셔리 모델이 110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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