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노디아 피아노앙상블은 클래식 공연의 대중화를 목표로 관객이 클래식 공연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Story of BACH’, ‘CoCo Concert’, ‘O2 Concert’ 등 이야기가 함께 하는 공연으로 관객의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노력 덕분이었다. 또 2009년 9월 부평역사박물관 초청으로 열린 ‘토요 상설음악회’에서는 오픈 콘서트 형식의 색다른 연주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때의 반응이 워낙 좋아 올해 다시 초청 공연을 앞두고 있다.
노디아 피아노앙상블은 이번공연에서도 다양한 음악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이번 신년음악회에서는 글룩의 ‘토카타’와 브람스의 ‘헝가리무곡’ 등의 정통 클래식과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의 3악장을 새롭게 편곡했다. 또 비발디 사계 중 ‘겨울’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007 주제곡,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를 퍼커션주자 김대운과 협연한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 민요모음곡을 두 대의 피아노와 모듬북이 연주한다. 이러한 새로운 형식의 연주는 국내 최고의 전통 타악 연주자 임원식과 함께한다.
노디아 피아노앙상블 리더 김주희는 “앙상블 멤버들과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며 "이번 공연으로 관객에게 더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공연은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뿐만 아니라 온정도 함께 나눌 수 있는 공연이다. 노디아 앙상블은 저소득층 가족과 다문화가정,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아동 등을 초청해 ‘희망과 사랑 나눔’이란 주제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수익금 중 일부는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또 컴퓨터 주변기기 전문업체인 ‘베세토코리아’에서도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 공연후원금을 지원해 더 뜻깊은 무대를 꾸린다.
김주희는 “멤버들과 이번 공연을 구상하던 중 부족하지만 재능을 기부해 나눔을 실천하자는데 뜻을 모았다"며 "관객들에게 좋은 음악을 선물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
입장료는 전석 2만원. 문의 노디아 클래식 02-6409-6785, 흰물결 화이트홀 02-535-7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