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텔기우스 초신성 임박? 2012년 종말론 현실화되나

호주의 한 물리학자가 지구에 태양이 2개 뜨는 것처럼 보이는 신비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해 화제다.

22일(현지시간) 서던 퀸즐랜드 대학의 브래드 카터 박사는 "적색 초거성 베텔기우스의 초신성이 임박했다"며 "2012년 대폭발을 일으켜 지구에서 태양이 2개 뜨는 것처럼 보이는 신비한 장면이 1~2주 간 목격될 수 있다" 고 주장했다.

카터 박사의 말대로 베텔기우스의 초신성이 일어나면 그 밝기 때문에 지구에선 1~2주 동안 밤이 낮으로 바뀌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지구에서 1300광년 떨어진 곳에 별들의 무덤인 블랙홀을 형성 시킬 수도 있다고.

그러나 정확히 2012년일지는 미지수다. 카터 박사는 "베텔기우스의 폭발시기는 2012년 내에 이뤄질 수도 있고 1백만년 후에 일어날 수도 있다"고 밝혀 시기를 단정하지는 않았다.

일각에서는 베텔기우스의 대폭발로 태양이 2개가 되는 현상을 놓고 지구 종말 징후가 아니냐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지구 온난화 등으로 기현상이 일어나는것을 보면 신빙성이 있는 주장이다" "요즘 오리온자리가 유난히 밝게 보이는 것이 이상했는데 정말" "지구 종말까지 오진 않겠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