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의 이번 실적은 2009년 대비, 매출은 6조 1155억원에서 8조 870억원으로 32%나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5654억원 손실에서 601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번 4분기 실적은 지난 2009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조 5703억원에서 2조 700억원으로 3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18억원 손실에서 135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다만 올 3분기와 비교하면 주력인 컨테이너 부문이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실적이 다소 감소했다.
현대상선 측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컨테이너 물동량의 증가와 운임 상승에 따른 수익성 호전과 더불어 ‘영업최우선주의’(SSI, Super Sales Initiative) 실현 및 TCR(Total Cost Reduction)을 통한 강력한 비용절감 등 전사적 노력에 따른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상선은 이날 이석희 사장 주재로 경영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 사장이 매분기마다 실적, 향후 이슈 등에 대해 모든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도입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사장은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설명회에서 직접 2010년 실적과 2011년 경영방침을 설명했다.
이 사장은 “우선 윤리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둘째 고객중심의 경영, 그리고 신조직문화 ‘4T’를 중심으로 변화와 소통을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