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현대차 울산공장 노사에 따르면 양 측은 조합원 고령화에 대비해 공동연구팀을 구성, 관련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노사협의회에서 노조가 요구한 사안이다.
지역 사업장 중 노사가 함께 고령화를 대비하는 연구팀을 구성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란 게 현지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대차 조합원의 지난해 정년퇴직자 수는 250명이지만, 수년 내 1000명이 넘는 현대중공업과 비슷한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노사는 이날 지난 4분기 노사협의회 13개 안건 중 고령화 대책 공동연구팀을 비롯, 전 공장 화장실 비대 500개 추가설치, 사계절 휴양소 추가확보, 사택 임대아파트 주거환경 개선 등 10개 안건에 합의했다.
단 인원 충원 등 핵심 안건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