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與 지도부와 23일 ‘비공개’ 만찬 회동

2011-01-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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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安家서 ‘정동기 사퇴’ 이후 당·청 관계 정상화 등 논의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삼청동 안가(安家·안전가옥)에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한 당·정·청 주요 인사들과 비공개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회동엔 안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 심재철 정책위의장, 원희룡 사무총장 등 당 인사와 이재오 특임장관, 그리고 청와대에선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정진석 정무수석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이날 회동은 안 대표 등 당 지도부의 ‘반발’로 정동기 전 감사원장 후보자가 자진사퇴한 뒤 당·청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된 가운데 마련된 것으로, 실제 ‘관계 정상화’ 등의 논의가 오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오는 26일 안 대표와의 당·청 회동을 예정하고 있었으나, 지난 12일 정 전 후보자의 사퇴 이후 이를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아울러 25일로 예정된 한나라당의 개헌 관련 의원총회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문제 등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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