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회동엔 안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 심재철 정책위의장, 원희룡 사무총장 등 당 인사와 이재오 특임장관, 그리고 청와대에선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정진석 정무수석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이날 회동은 안 대표 등 당 지도부의 ‘반발’로 정동기 전 감사원장 후보자가 자진사퇴한 뒤 당·청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된 가운데 마련된 것으로, 실제 ‘관계 정상화’ 등의 논의가 오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오는 26일 안 대표와의 당·청 회동을 예정하고 있었으나, 지난 12일 정 전 후보자의 사퇴 이후 이를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아울러 25일로 예정된 한나라당의 개헌 관련 의원총회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문제 등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을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