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07년 남북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서해평화협력지대'건설의 구체방안으로 서해5도서의 긴장완화, 평화정착을 위해 올 상반기부터 남북교류 협력사업의 인도적 지원과 경제교류 확대, 체육교류 활성화 등으로 구분,추진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우선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 해법과 교류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인천시 남북교류협력단체협의회를 구성해 연 두차례의 회의를 갖기로 방침을 세웠다.
이어 서해 NLL(북방한계선)지역의 가치 재발견, 서해 NLL 수역의 남북공동이용과 평화지대화, 인천~강화~개성~해주를 연결하는 산업벨트 조성 사업등에 대한 타당성 연구 용역 결과를 남북교류.접경권초광역개발 종합계획(2011~2020, 행정안전부)과 연계 추진함으로써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구축 사업의 실현가능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10·4 남북공동선언 4주년을 맞는 오는 10월에는 기념식 및 국제학술회의를 병행,개최키로 했다.
남북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일반시민과 개성공단 입주기업체 임직원, 소상공인을 상대로 ‘남북경협 아카데미’를 설치 운영하고, 북한에 중고자전거 보내기사업과 개성공단 입주업체 지원을 위한 탁아소 운용 및 물품지원사업도 계획대로 추진키로 했다.
또 국제학술회의 개최를 통해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의 구축이 서해상에서의 분쟁 종식과 항구적인 평화 공존을 위한 방안임을 부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체육교류 사업의 경우 인천프로축구단 교류 및 2014년 아시안게임 초청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