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그동안 이번 사건 수사 과정에서 홍씨를 비롯해 주요 관련자에 대해 세 차례 영장을 청구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이번에 네 번째 청구한 영장마저 기각될 경우 향후 수사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검찰은 회사 부동산을 김 회장 측에 헐값으로 넘기거나 위장계열사의 부동산을 고가로 사준 혐의로 김관수 전 한화국토개발㈜ 대표(현 한화이글스 대표)와 김현중 ㈜한화건설 대표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2008년 국세청 세무조사 때 세금 추징을 피하려고 대한생명 인수 계약서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경영기획실 유모 전 상무와 홍씨의 업무를 도운 직원 김모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