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총선 공천, 야권연대 대비해야”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천정배 민주당 최고위원은 20일 “내년 총선 공천은 야권연대를 대비해서 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천 최고위원은 당개혁특위의 광주·전남 공청회에 앞서 광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야권연대 없이는 대선에서 이길 수 없고 총선 특히 수도권에서 이길 수 없다”며 “당적을 가지고 있지 않은 시민사회단체 사람들도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공천은 공정한 경쟁이 돼야 하고, 세대교체와 물갈이도 있어야 한다”며 “국민참여경선이 취지는 좋지만 인지도 중심의 경선이 되고 개혁공천이 안 되는 등 상당한 부작용도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총선 공천룰은 조기에 확정하려고 한다”며 “최소한 예비후보 등록 전에는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최고위원은 차기 대선과 관련,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대통령 후보가 되려는 것은 당을 공멸시키는 것”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결단과 희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12월 대선까지 ‘남행열차’라는 구호를 끊임없이 외치려고 한다. 남다른 행동과 열정으로 차기 정권을 되찾아오자는 뜻으로, 행동은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열정은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