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LG그룹은 올해 대졸신입 6000명, 경력 3000명, 기능직 8000명 등 1만700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채용인원 1만5000명에 비해 13% 증가한 수치이다.
앞서 삼성그룹은 올해 채용규모를 2만5000명으로, 지난해 채용규모 2만2500명보다 11% 늘렸다고 밝혔다.
SK그룹도 올해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포함해 모두 3000명 가량을 직접 채용키로 했는데, 이는 지난해 2400명 채용에 비해 25% 가량 늘어난 규모다.
올해 비용상승인플레이션 우려 등 경기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4대그룹이 이처럼 신규채용을 늘리는 것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LG 관계자는 “미래성장동력 확보 차원과 청년실업 해소에 대한 기업의 역할에도 충실하기 위해 올해 사상최대 규모의 투자 및 채용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