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장 큰 공포감을 불러오는 무서운 질환이다.
특히 엄마이자 아내, 여자로서 가족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남다른 여성이 받게 되는 고통은 혼자만의 고통이 아닌 가족 전체의 고통이다.
성균관의과대학 강북삼성병원이 이 같은 암환자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전문 의료기관으로서 새롭게 발돋움하기 위해 오는 21일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유방·갑상선 암센터를 오픈한다.
강북삼성병원 유방·갑상선 암센터의 가장 큰 차별화는 진료부터 수술까지 2주안에 가능하게 하는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진료 당일 필요한 검사를 모두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조직검사와 의료진과의 상담을 거쳐 수술까지 2주안에 잡을 수 있다.
한원곤 원장은 “암 환자들의 가장 큰 고통이 기다림이라는 점에서 환자들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진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며 “‘진료부터 수술까지 2주’라는 슬로건을 앞으로 환자가 늘어나도 지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료특성화 정착을 위해 암센터 설립했다”며 “강북삼성의 암센터는 수술 케이스의 확대보다 환자를 위한 진료환경과 인간다운 진료를 위해 경영적인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진료서비스체계를 위해 유방·갑상선암의 명의로 꼽히는 박찬흔 전 강동성심병원 병원장을 센터장으로 영입하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내시경을 이용한 유방암과 갑상선암을 성공적으로 시술한 박용래 교수, 세계내시경외과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외과팀과 첨단 진료장비들을 갖췄다.
외래동 6층에 위치한 유방·갑상선 암센터는 따스하면서 화사한 색감이 어우러진 카페 같은 공간을 구현했고 검사 후 편안히 쉴 수 있는 별도의 휴식 공간과 탈의실 파우더 룸 등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했다.
박찬흔 센터장은 “엄마로서, 아내로서, 여자로서의 행복한 시간을 잠시라도 멈추지 않게 하기 위해 모든 의료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진료, 검사, 수술, 치료 등 모든 과정에서 최상의 질을 유지함으로써 환자와 가족들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