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기자가 뽑은 '올해의 차'

2011-01-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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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911 '퍼포먼스'·K5'디자인상'·도요타 프리우스'그린카상' 선정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기아자동차 K5가 국내 기자가 뽑은 ‘2011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국시민공원 내 선상클럽인 마리나제페에서 제1회 ‘올해의 차’ 시상식을 열고 기아차에 트로피를 수상했다.

30개 언론사 기자들은 국내에 출시된 차종(2009년 10월 ~ 2010년 9월) 가운데 후보였던 K5 현대차 신형 아반떼, BMW 5시리즈를 ‘파이널 3’에서 K5를 최종 선정했다.

부문별 평가에서는 포르쉐911(퍼포먼스), K5(디자인상), 도요타 프리우스(그린카상)가 선정됐다.

K5는 ‘올해의 차’ 대상과 디자인상 수상으로 2관왕에 올랐다.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 관계자는 “K5의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지금까지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고, 성능 및 연비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K5는 지난해 5월 출시하자마자 중형차 시장 1위에 올랐으며 이를 통해 국내외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는 점이 크게 평가됐다고 선정위원회측은 전했다.

부문별 평가에서 수상한 포르쉐911은 이전보다 출력이 20마력 높아지는 등 성능이 향상됐음에도 차체 무게를 25㎏ 줄이고 연료소모량은 16% 감소시켰다는 점, 프리우스는 양산 모델 중 세계 최고 연비를 달성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올해의 차’ 평가는 뉴스통신, 종합일간지, 경제지, 전문지 등 30개 협회 소속 자동차담당 기자들이 참여했다. 평가는 △가격대비 가치 △성능 △편의사양 △디자인 및 감성△안전 △연료효율성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채점 및 집계는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가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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