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이번 설 연휴 해외여행객은 5일 이상 중장기 노선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는 20일 설 연휴 시작을 열흘 앞둔 현재까지 예약 수는 2만 8000명으로 지난해 3배 수준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설 연휴의 경우 최장 10일까지 가능해 동남아 지역 5,6일 상품과 장기 노선인 유럽상품이 큰 증가세를 보였다.
동남아 지역은 총 예약인원의 절반 가량인 42%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인기를 누렸고 유럽 역시 작년 대비 7.5배 증가했다.
가장 많은 인원이 예약한 지역 역시 ‘파타야’로 뚜렷한 동남아 강세를 확인할 수 있다.
이어 홍콩, 큐슈의 순서였으며 도쿄와 오사카가 각각 4위와 8위에 오르며 일본여행에 대한 선호도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연휴에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설 전날과 설 당일 출발 고객이 가장 많았다.
2일은 5080명, 3일은 4100명이 출발해 1월 28일부터 열흘 동안의 평균치인 2800명을 크게 웃돌았다.
상품기획부 이철용 과장은 “올해 설 연휴는 빨라진 리드타임으로 벌써 두 달여 전부터 꾸준하게 예약이 들어오고 있다”며 “특히 장기간의 연휴라는 점과 작년부터 큰 폭 증가한 여행객 수요에 맞춰 좌석 확보를 위해 대량의 전세기를 운영하고 있어 연휴 전까지도 남아있는 상품이 있으니 예약이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